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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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 - 곽성삼
이 땅의 많은 가수들이 자신들의 혼을 태우며 노래를 부른다.
그후 유한그루의 앨범 제작에 참여. 한국여인의 '한'이 담긴 작품 맑은 영혼의 소리로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던 그는 어느 날 음악에 대한 고뇌 속에 홀연히 음악계를 떠났었다. 그것은 당사자가 아니고선 결코 알 수 없는 고통이다.
그는 절박한 현실에 순응키 위해 주유원, 경비원, 보일러공, 애정이자 삶의 전부였기 때문이었다. 세월을 깨고 새로운 작품집 [장돌뱅이]를 가지고 다시 우리 곁으로 돌아 왔다.
장돌뱅이마냥 인생의 역정을 돌고 돌아 우리 곁에 20년만에 돌아 온 그는 늘 마음의 고향을 그리워했으며 그것을 노래라는 실타래를 통해서 우리에게 한 올 한 올 풀어서 혼자이면서도 혼자가 아닌 것 같이 우리들의 마음을 대신해 노래하고 있다. 숨쉬는 고향의 고귀함을 노래하고, '멀고먼 고향'에서는 부친의 고향 황해도를 그리며 시름없이 떠나 온 고향 하늘, 그 속에 헤어진 가족을 그리워하는 실향민의 애절한 기원, 그리고 인생의 무상함을 통해 역사의 뒤안길에서 쓸쓸히 사라져 가는 민족의 애환을 노래했다.
그의 노래는 도시의 생활 속에서 기쁨보다는 가슴 깊이 아픔을 더 많이 갖고 살아가는 우리들의 젖은 가슴을 씻어 주는 맑고 아름다운 한 편의 시를 접하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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