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정은 자서전이다

"미소하는 마음은 천국이요, 미소하는 표정은 천사와 같다."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요인은 많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사람의 눈을 끌고 놓아주지 않는 것이 바로 표정이다. 사람은 태어나 성장해 가면서 각기 고유한 표정을 갖게 된다. 표정을 가지고 태어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아기들의 얼굴은 아무것도 그려지지 않은 하얀 도화지와 같다. 그러나 자라면서 희로애락을 경험하게 되고, 그경험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반응하게 되어 자신만의 표정이 생기게 된다. 기쁘고 즐거운 생각으로 살아가면 그런 표정이 넘쳐나고, 슬프고 화난 마음으로 살아가면 꼭 그런 표정에 절어 있게 된다. 이처럼 표정에는 그 사람의 삶의 행로가 나타나 있다. 표정은 마음의 거울이요, 한 권의 자서전과 같다. 당신의 자서전은 지금 어떻게 쓰여지고 있는가?

또한 표정 없이 말하면 가슴을 열지 않고 성의 없이 말한다는 인상을 주므로 표정에 성의와 열정을 담고 말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 우리는 거리에서 숱한 표정의 사람들을 만난다. 욕심과 시기심, 질투가 어린 표정, 혹은 화난 표정을 대하고 있노라면 보는 이의 마음과 정신까지도 불편해진다. 그러나 사랑과 평화, 이해와 용서, 웃음이 가득한 표정을 만나면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행복해진다. 그리고 동시에 우리의 얼굴에 미소가 번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작가 [윤복만]글

2003.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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